탈북 청년들로 구성된 '위드 유' 합창단과 함께 독도와 유엔에서 합창 공연을 펼친 가수 이승철이 탈북 새터민들을 대하는 한국 국민들의 편견에 일침을 가했다.

 

이승철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필름포럼에서 기자간담회 및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열고 취재진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철뿐 아니라 KBS 박복용 CP '위드 유' 합창단원 강원철 씨, 박영철 씨가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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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승철은 지난해 8 14일에 독도에서 진행된 '독도 통일 음악회'로 인해 일본 내 입국이 거부된 사건을 언급하며 "뜻깊은 사건이었다"라며 "무엇보다 그동안 미뤄졌던 독도지원센터 관련사업 등의 일들이 재추진되는 계기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제가 '위드 유' 합창단과 함께하기로 결심하면서 무엇보다 많이 생각한 건, 탈북자 문제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점이었다"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벽은 둘 중 한 사람만 쌓아도 생기게 된다. 남한 사람들이 이렇게 이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들에게 힘이 돼 주자'라고 생각했다. '이곳 사람들도 탈북자 여러분들을 사랑한다'라는 느낌을 알려주고 싶었다" "노래를 통해서 '위드 유' 합창단이 전 국민에게 알려지고, 이것이 탈북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이어 "'위드 유' 합창단이 유명해지고, 그 어떤 단체보다 결속력이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길 소망했다" "방송 이후에도 새터민 여러분들께서 자부심을 갖고 남한 생활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철과 42명의 '위드 유' 단원들의 여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이승철과 탈북 청년 42인의 하모니 - 그날에'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KBS1에서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