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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킨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북한인권탈북단체총연합(상임대표 박상학)’의 긴급 기자회견이 금일 24일(수) 오전 9시 40분 국회의사당 본관 ‘정론관’에서 진행됐다. 기자회견에서는 문재인 정부 규탄 성명서 낭독과 함께 인공기 배경의 김정은 사진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 보였다.

박상학 단체총연합 상임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수십 년 동안 오늘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온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무참하게 짓밟고 순수한 국제 올림픽 잔치를 남북만의 정치 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경기장에 태극기가 게양되지 못하고 애국가를 제창할 수 없다는 것에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의 국호도, 국기도, 국가도 없는 남북 단일팀으로의 경기장 입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지우려는 망국적인 “평양올림픽”일 수밖에 없다’면서 ‘민심을 거스르는 남북 단일팀 입장 결정에 대해 우리 탈북민들 뿐만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이 문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체연합의 공동대표인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 현행법에 저촉되는 한반도기 게양과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경기장에 남북이 공동 입장하는 “반역적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해서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현행법에 도전한다면 문재인 정권타도에 전 국민이 궐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체총연합의 또 다른 공동대표인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반대를 분명히 밝힌다’면서 ‘빙판의 작은 통일도 좋지만 스포츠가 남북정치세력만의 정치쇼로 끝나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수년 동안 땀 흘려 준비한 우리 선수들이 먼저가 아니냐’면서 ‘북한선수들 영입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갈 수 없다면 경기 출전을 보이콧 하는 것이 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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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자회견에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서재평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국장,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 그리고 박정오 큰샘 대표와 김태희 탈북자연대 대표, 북한인권 활동가인 인지연 변호사 등 10여개 탈북단체장들과 회원들이 함께 했다.

‘지난 9~11일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의 반대 비율이 82%로 나타났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20·30세대는 문재인 정부가 가장 크게 기대고 있는 핵심 지지층으로써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월 12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 게시판에 ‘아이스하키 단일팀 반대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이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5만 3천명이 넘는 국민들이 청원에 동참하고 있다. 청원 1개월 내 청원자가 20만 명을 넘으면 청원한 요구사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는 청와대 내부지침이 있어 청와대의 향후 대응에 여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청원게시판에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성토 글들로 도배되고 있다. 청원에 동참한 네티즌들은 ‘북한 선수들 때문에 우리선수들의 그동안 노력과 눈물이 보이지 않으시는지요’, ‘불쌍한 우리 선수들,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가 고작 정치적 이용이라니요?’, ‘사람이 먼저 라고 주장하신 분이 정치를 위해 국민을 이용하네’, ‘힘없이 당하는 여자선수들에게 격려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지만 이번 처사는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정치적인 이슈를 만들기 위해 이 스포츠에 청춘을 다 바친 선수들을 버리는 행위입니다’, ‘운동의 운 자도 모르는 탁상행정이 만든 개도 웃을 상황입니다’, ‘단일팀 취소해야 합니다. 몇 년 동안 평창만 바라보며 노력해온 선수들이 가짜평화와 정치쇼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라는 논리를 펴는 대통령은 정말 국민을 위한 대통령 입니까?’, ‘유니폼에서 우리국기를 제거하고 시상식에서도 애국가를 사용하지 않겠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김정은한테 놀아나는 정치쇼는 그만두고 우리 선수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등 다양한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올림픽 개최가 이제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남북 단일팀을 결정한 후 단일팀이 입을 유니폼에서 태극기를 떼어내고 다시 디자인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로 디자인 되는 단일팀 유니폼에 대한민국의 공식 영문명칭인 ‘Korea’ 대신 ‘Corea’를 새길 것이라는 소식으로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Corea’라는 영문명은 과거 이정희·이석기 시절 통합진보당(통진당)의 공식 선거 포스터에서 활용되었던 이른바 ‘코리아연방’이라는 뜻으로 통진당의 남북통일방향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는 통진당을 이적단체로 규정, 해산결정을 내렸다.(미래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