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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현 통치자 김정은의 고위 간부에 대한 무자비한 숙청과 처형은 구 소련 시절 잔혹한 공포정치를 펼친 스탈린 시절에 비견될 만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숙청 뒤 처형된 걸로 알려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 고위층에 불어닥친 숙청 공포가 1937년 구 소련 당시 스탈린식 공포정치 때와 비슷하다고 러시아의 북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 교수는 29일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당시 소련의 고위 관료가 느꼈던 공포를 북한 고위층도 지금 느끼고 있을 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근무를 거쳐 외무부 아주국 부국장을 역임한 북한 전문가인 톨로라야 교수는 김정은이가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능가하는 권력강화 술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록 1956년 당시 연안파 숙청 등 북한 고위층 사이에서 숙청의 공포가 없었던 적은 없지만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독재자 김정일의 경우 오히려 아버지인 김일성에 비해 숙청 대신 당근 정책을 썼다고 덧붙였다.

 

비록 고위 관료들에 대한 숙청작업을 펴긴 했지만 소수에 그쳤고 처형 대신 변방으로 좌천시키는 선에서 끝냈다는 것이다.

 

반면 지금은 나이 많은 북한 고위층 조차 자신들의 안위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하면서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톨로라야 교수는 평가했다.

 

3대에 걸친 북한 정권을 모두 경험한 북한 내 엘리트들이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 현재 가장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게 톨로라야 교수의 평가이다.(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