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enk.com_20150502_03.jpg

 

 

북한이 러시아에 파견한 노동자가 47천명을 넘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러시아 노동부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러시아 노동부가 내놓은 외국인 고용허가증 발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러시아에서 고용허가를 받은 북한 노동자는 47364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7% 늘었다.

 

러시아는 최근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지만 북한, 베트남, 불가리아 등에서 온 노동자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취업정보 회사 '페니 레인 퍼스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과 베트남은 현지 임금이 너무나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의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막심 셰레이킨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은 "북한 노동자들은 임금이 낮은데다 규율이 잘 잡혀 있고 북한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어 통제가 쉽다"며 중국 노동력을 북한 노동자로 대체할 뜻을 내비쳤다.

 

러시아 정부는 북한에 외국인 취업자격 시험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러시아 정부에서 노동 허가증을 받은 외국인은 중국이 8622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터키가 54730명으로 2, 북한이 47천명으로 3위다.

 

한편, 이양구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는 최근 연간 2만여 명의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로 파견된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