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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의 올해 무역이 지난해보다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5일 미국 상무부 통계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북한과 미국의 무역액이 4488천달러(51억여원), 작년 같은 기간 2190만달러(248억여원)보다 79.5% 줄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의 무역액은 전적으로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금액이며, 수입액은 전혀 없다.

 

미국 정부는 대북 제재 정책으로 식량이나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의 대북 수출과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올해 대북 수출 품목을 보면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 품목' 3837천달러(43억여원)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이어 식품 45만달러(5억여원), 전자제품 10만달러(1억여원), 가금류 56천달러(6천만여원) 등 순이다.

 

이와 관련,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대북 제재 대상은 무기 관련과 고가 제품이며, 그 외 정상적인 수출입은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미국 정부가 북한으로 돈이 유입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해당 기업을 예의 주시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대북 수입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보다 보니 수출을 하더라도 소액에 그치며,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구호 지원품이 수출 통계에 잡히는 것은 수출 실적을 통관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