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이면 고추를 넣은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곤 한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정말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릴까? 답은 '그렇다'. 고추의 매운맛은 실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에도 좋다. 고추의 매운맛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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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맛과 스트레스

 

매운맛과 스트레스는 실제로 연관성이 있다. 매운맛은 다른맛(단맛, 신맛, 쓴맛, 짠맛)과 달리, 혀에서 통증으로 인식된다.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혀 표면에 달라붙어 통증으로 인식되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우리 몸은 진통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방출한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 매운맛을 내는 이유는 캡사이신

 

고추가 매운맛이 나는 이유는 바로 캡사이신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체온이 높아지는 것 역시 캡사이신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해서다. 캡사이신은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 소화를 도우며, 장내에서 세균의 번식을 막는 젖산균의 발육을 돕는 기능을 한다. 또 면역력을 증진시켜 호흡기 계통에 감염을 예방하고 질병의 회복을 돕는다. 매운 음식을 먹고 물을 아무리 마셔도 매운맛이 가시지 않는 이유는 캡사이신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을 가져서다. 캡사이신은 물 대신 기름에 잘 녹는 성질이기 때문에 도저히 매운 맛을 못 참겠다면 식용유로 입을 헹구는 것이 캡사이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풍부해

 

고추에는 캡사이신 이외에도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 그 중 가장 많이 들어있는 성분은 바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이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의 활성 산소가 세포를 손상시켜 노화를 부추기고 암세포를 만드는 것을 막아준다. 또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 눈 건강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