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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기구의 한 간부가 청진의 한 국영 고아원을 방문, 어린이들의 점심식사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북한당국이 중등학원과 육아원에서 탈출한 고아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당국이 보안원들을 동원해 탈출 고아들을 잡아들이느라 소동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9일 북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5 6일 혜산시 춘동에서 불량청소년통제 그루빠와 보안원 합동 단속반을 피해 달아나던 3명의 고아들 중 한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산등성이로 기어오르던 아이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최근 들어 혜산장마당과 혜산 경기장 주변에서 불량청소년 그루빠와 꽃제비들 사이에 쫓고 쫓기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혜산 역과 위연 역 일대는 보안부 순찰대가 꽃제비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RFA에 전했다.


혜산중등학원과 육아원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이후 기근 등, 생활고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국가관리차원에서 수용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열악한 생활환경과 배고픔, 그리고 관리인들과 상급생들의 구타 등 가혹행위로 아이들이 시설을 탈출하는 행위들이 빈번이 일어나 북한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고아수용 시설인 혜산중등학원과 육아원에서 또다시 탈출자들이 생기자 사회분위기를 망친다는 이유로 북한당국이 불량청소년통제 그루빠를 동원해 모조리 잡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하지만 주민들 속에서는 중앙검찰소의 검열을 앞두고 갑자기 꽃제비들을 잡아들인다며 비난하고 있다고아들이 왜 수용시설들을 빠져나와 꽃제비로 전전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따져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11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중앙에서 꽃제비들을 잘 보살핀다며 가는 곳마다 중등학원과 육아원을 요란하게 지어만 놓았지만 실제 운영은 형편없는 수준이어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중등학원 고아들의 대부분이 영양결핍상태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


소식통은중등학원과 육아원을 관리하는 교직원들에겐 매달 배급이 정상적으로 공급 된다고아들에게 차례질 식량을 빼돌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간부들도 못 받는 배급을 이들 교직원들에게만 특별히 공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교직원들은 고아들에게 차례질 식량과 식용유, 부식물에 이르기까지 다 빼돌리고 있다교직원들은 대개 힘 있는 간부의 아내들이거나 친척들이어서 사법기관들도 웬만한 범죄에는 눈을 감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은교직원들이 식량을 빼돌리다나니 수용시설에서 생활하는 고아들은 늘 배고픔에 시달린다여기에 직원들에 의한 가혹행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도 고아들이 수용시설을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