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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6일부터 제7차 조선로동당 대회를 개최했다.

1980 6차 당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김일성 사후 김정일 시대 때에는 개최하지 못했던 당 대회를 김정은 집권 5년 만에 개최한 이유에 대해 많은 조선로동당 출신의 탈북민들은 불안한 정권에 대한 과시용 선전 대회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북한에서 련합기업소 초급당 세포비서를 하다 2007년에 영국에 정착한 김도춘(가명)씨는 1980년 제6차 조선로동당 대회 때 보다 7차 당 대회는 김정은 우상화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4, 5, 6차 당 대회를 보면 북한정권이 경제분야의 성과를 달성하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제고지를 향해 달릴 수 있도록 목표를 제시하는 시점에서 항상 당대회를 열었는데, 인민생활도 나아지지 않았고 경제도 개선이 된 것도 없는데 당대회를 개최한 것은 김정은 개인 우상화 목적 밖에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선 로동당 제6차 당 대회 당시 1급 기업소 사로청 위원장을 지내다 현재는 네덜란드 탈북민 단체인 '화란 체류 조선망명자 협회'를 이끌고 있는 신석철 회장은 김정은 정권이 개최한 제7차 조선 로동당 대회에 대해 인민생활문제는 전혀 지적하지 않은 온전히 김정은 개인숭배만을 위한 정치적 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6차 당 대회 때는 4호 대상에 한해서 경제성과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선물도 내려 왔지만 경제난에 허덕이는 요즘 같은 7차 당 대회에서는 그런 선물조차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계속해 “4호 대상이라 것이 세포비서들도 없고, 부분당 비서들도 없고, 일급기업소라면 우리 기업소 같은 것이 한 3천명이 되는데요, 초급당 비서, 지배인, 기사장, 사로청위원장, 녀맹위원장, 직맹위원장 이런 사람들이 4호 대상이니까 고런 사람들한테만 왔지 다른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한테는 선물이 한 박스씩 내려 왔습니다. 양복지, , ... 뭐 이렇게 해서 내려왔는데 직접 참가한 사람들 보다는 양적으로 적어도 그 사람들한테도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제가 보기에는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군에서 초기복무운전수로, 로동당원으로 있다 2008년에 영국에 정착한 '재영 조선인 협회' 최중화 회장은 원래 당 대회는 10년에 한번씩 개최되어야 하는데 북한은 1980년 이후 심각한 경제난에 빠져들면서 당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왔다고 전했다.

 

최회장은 김정일 시대 때도 열지 못했던 당 대회를 김정은 시대 5년 차 접어들면서 개최한 것은 그 동안 경제가 극복되거나 정확한 정치적 명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맞서기 위한 내부결속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최회장은 이번 당대회는 내부적으로 주민들을 통제하고 결속시키기 위한 노림 수였다면 대외적으로는 김정은 정권의 생명줄 같은 핵무장을 대내외적으로 공식화 함으로써 수령독재 체제를 어떻게 하나 지켜보려는 필사의 발버둥 쇼였다고 혹평했다.

 

북한은 이번 조선로동당 제7차 대회를 통해 3대 세습의 통치자 김정은을 조선로동당 위원장으로, 북한의 3대 수령으로 공식화 했습니다. 더불어 '핵을 자주권의 상징'으로 칭하며 '핵무장만이 살길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많은 로동당 출신 탈북민들과 전문가들, 외신들은 북한의 제7차 당대회는 김정은을 최고 지도자로 공식화 한 것과 핵, 장거리 미사일 개발 외에 자랑할 만한 성과가 거의 없는 가장 초라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프리엔케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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