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통일강연회서 '영국 뉴몰든은 먼저가는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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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타운 뉴몰든 인근 서비톤지역에 위치한 한 호텔 회의실에서는 지난 7일 영국 민주평통 협의회가 주체한 '통일 강연회'가 열렸다.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최근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국면을 해소하고, 이를 통일로 이어가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회는 영국 현지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한국교민들, 영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참가하여 대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를 주체한 영국 민주평통 협의회 측은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와 평화통일을 위한 동포사회 역할의 중요성을 현지교민들과 영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연회는 한국 민주평통 본부의 신임 유호열 수석부의장이 강사로 나섰다.

 

유 수석부의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통일시대를 재외동포가 열어갑니다'라는 발제에서 분단되었다 통일을 이룩한 나라들의 사례들을 분석해 보면 한반도 통일을 이루어 가는 데서 다섯 가지 통일의 적, 즉 통일의 방해요소들이 나타난다며 우리민족은 이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 적은 상대방인 북한이며 두 번째 통일의 적은 국제사회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 번째 통일의 적은 우리 내부의 문제이며, 네 번째는 통일에 대한 두려움과 마지막 통일의 적은 우리의 통일에 대한 무관심 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통일의 방해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주민들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협력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질문들이 잇달았다. 한국교민인 손선혜씨는 런던 코리아 타운 뉴몰든에는 한국다음으로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들이 많이 거주해 있다며 한국인과 북한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통일촌 '뉴몰동'이 먼저가는 통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작 북한주민들과 뉴몰동에서 함께 살아보니 통일 대박을 꿈꿀 만큼 달콤하지 않았다며, 한국인과 탈북민사이에 생각보다 많은 문화적, 사회적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은 느낀다고 하면서 민주평통 차원에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 질문에 유 수석부의장은 70년 이상 분단된 우리민족은 통일 후 남북한주민들의 갈등과 문화적 차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그것이 두려워 통일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한국정부의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당면하게는 영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을 통일의 대상으로 인지하고 포옹하고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가짐이 통일의 첫 관문이라며 그런 면에서 뉴몰든은 다가올 통일을 대비하고 준비하는데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탈북민들의 질문도 있었다. 탈북민을 대표해 질문을 발제 한 '국제탈북민연대' 관계자는 유럽을 한반도 통일의 우군으로 만들 한국정부의 전략은 무엇이냐고 질의해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통일 강연회는 주제가 '통일'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열띤 토론들과 좋은 반향들을 일으켰다.

 

함경북도 청진 시에서 살다 현재 영국에서 북한여성인권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지영씨는 이렇게 남북한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을 고민하고, 통일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와보니 내일이라도 통일일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했다.

 

강연회 이후에는 참가자들 모두가 함께 하는 식사시간도 마련이 되었는데요, 17기 민주평통 영국 협의회 이종구 회장의 제안으로 참가자 모두 잔에 와인을 따르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건배로 미래를 자축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합창하며 마감 했다.

 

 

 

프리엔케이 -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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