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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는 인권유린의 불모지대인 나라가 몇 안된다. 그 중에서도 최악의 국가가 바로 북한 이다. 경제적으로 빈곤해서 이웃들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도 최소한의 이동의 자유라든가, 마음대로 말 할 수 있는 권리, 표현 할 수 있는 민주주의적 인권은 보장되어 있다.

 

하지만 북한은 아프리카의 나라들과 다를 바 없이 경제적으로 가장 빈곤하면서도 자유와 인권 조차 없는 유일한 국가이다. 또 외부의 소식이 들어 갈수가 없어 굶어 죽으면서도, 왜 굶고 사는지 이유도 모르는 인민이 살고 있고, 조그만 한 항변도 친척의 8촌까지 잡아가는 연좌제와 결부시켜 주민들을 꼼짝 달싹 못하게 묶어놓은 이상한 나라이다.

 

최악의 인권유린과 최악의 악법이 존재하고 있어 죽음의 지옥을 탈북한 탈북자 조차도 남아 있는 가족들과 친지들이 다칠 가봐 함부로 고발을 못하게 만들어 놓은 특수한 독재 국가가 바로 북한이다. 때문에 탈북자들은 북한의 잘못된 현실을 알면서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친지들의 피해상황을 우려해 쉽게 북한주민의 인권개선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에 영국, 맨체스터에 정착한 박지현씨는 다르다. 두 번씩 강제북송을 당했던 박씨는 우리가 독재가 두려워 움츠리고 있다면 북한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영원한 지옥에서 나오지 못한다며 자유를 먼저 찾은 탈북민이 앞장서서 해야 될 일이라며 솔선수범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여성의 몸으로 남들이 나서기 두려워하는 이 일에 나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누가 알아서 격려를 해준다던가, 후원이라도 해주다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사심을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라고 그는 잘라 말했다. 자신의 사비를 털어가며 북한의 인권 상황을 듣겠다는 이들을 위해서라면 그 어디라도 달려가는 지현씨의 노력에 말도 잘 통하지 않은 영국시민들도 감동했다.

 

통역을 써가며 북한 실상을 이야기 하면 혹시라도 잘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어 직접 영어로 발표문을 작성해가며 어떻게 하든지 북한의 진실을 바로 전하려고 노력한다. 얼마 전에는 COI,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런던 청문회에서 북한의 실상을 증언했고 또 영국의 대학교들과 교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지현씨를 초청하느라 분주하다.

 

언뜻 보기에는 인기에 연연해서 하지 않을가하고 삐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일이 인기몰이에 연연해서 하기엔 너무 위험하고 힘들다고 얼마 전 자신의 페이스 북 즉 작은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27일 영국 노팅엄 대학교 북한인권 실상 세미나에 가는 소감을 그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내일은 노팅엄 대학에 갑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가끔은 여자 혼자의 몸으로 이런 일을 한다고 이상한 눈길을 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명예나 보수를 바라지 않고 묵묵히 우리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 모든 사람들의 그들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고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제가 하는 일이 자랑스러웠고 행복합니다. 내일도 수많은 대학생 분들이 행사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열심히 잘하고 오겠습니다.”

 

누가 알아줘서가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겪는 고통을 세상에 알려 그들의 고통이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는 지현씨의 소감은 이 시대에 우리 탈북자들이 본받아야 할 모습이 아라고 북한 인권개선 관계자들은 이야기 했다.

 

 

 

프리엔케이 취재팀

ifreen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