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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유럽북한자유주간이 지난 12일 독일(도이췰란드)의 베를린에서 성공적으로 마감됐습니다. 

독일(도이췰란드)의 베를린에 위치한 체크포인트 찰리박물관, 이른바 장벽박물관에서 지난 12일 유럽북한자유주간을 마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재독한인인권옹호협회의 쾨펠연숙 회장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인권에 대한 독일인의 관심을 높인 행사였다고 밝혔습니다.


쾨펠 회장: 독일(도이췰란드)은 북한 주민의 인권 유린, 김정은 정권이 주민을 완전히 탄압하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많은 대화가 필요없을 정도로 금방 알게 돼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 단체에 합세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체크포인트 찰리박물관(장벽박물관)은 동서독 분단시절에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장벽을 넘는 역사적인 사진과 문헌이 전시된 곳입니다. 쾨펠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알렉산드라 힐데브란트 장벽박물관장을 비롯해 언론인 등 다수의 독일인이 이 단체의 북한인권 개선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단체가 20여 년 전 독일 내 한인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앞으로는 북한인권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독한협회의 베를린 지부와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를린 행사는 지난 12일 북한인권선언문 낭독과 북한 어린이를 동원한 집단체조 아리랑과 관련한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북한 당국에 의한 주민의 인권 침해 실태를 알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도 열렸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독일의 본에서도 유럽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에 요덕수용소 출신 탈북자 김영순 씨와 한국의 북한자유인권글로벌네트워크의 김봉기 부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본 대학에서 개최된 토론회를 주관한 안순경 독한협회 부회장은 상상도 못할 인권침해가 북한에서 아직도 자행되고 있다는 현실에 학생들이 매우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안 부회장: 너무 놀랐구요. 자유민주주의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정말 있을 수 있을까 굉장히 의아해 하더라구요. 그런데 직접 경험하고, 당하고 온 사람이 증언을 하니까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걸 보니 보람이 있었습니다. 

요덕수용소 내의 인권침해를 직접 체험한 김영순 씨의 증언을 들은 학생들이 북한의 인권 실상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안 부회장은 또 북한자유인권글로벌네트워크의 김 부대표가 북한 체제가 위기를 겪으면서도 왜 무너지지 않았나 하는 것을 영상자료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대표는 북한의 주민들이 철저한 세뇌교육과 외부세계와의 단절로 처참하게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또한 굶주림에 시달리며 당국에 반발할 의지나 힘도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안 부회장은 말했습니다. 

북한인권영화제, 도서전시회, 탈북자 증언과 강연회 등으로 구성된 제1회 유럽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지난 7일부터 영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도이췰란드)에서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