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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로 있는 김정일 이복동생 김평일(김정은 삼촌)

 

김정일 이복동생인 김평일가 대사로 있는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관이 건물 공사를 위해 빌린 대출금을 8년째 갚지 않아 현지 대부업체가 반발하고 있다고 일간지 풀스 비즈네수(Puls Biznesu) 28일 보도했다.

 

북한 대사관은 대사관 건물 일부를 개조한 뒤 사무실로 임대해 수익을 낼 예정이었지만 여의치 않자 대금 반납을 중단했다.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관은 김정일 이복동생이자 김정은의 삼촌인 김평일이 1998년부터 15년째 대사로 나가 있다.

 

폴란드 경제지인 이 매체에 따르면, 북 측은 2005년 바르샤바의 대부업체인콤파 인베스트먼트사로부터 대사관 부지 내 건물의 보수와 재단장 비용 630만 즐로티(200만 달러)를 빌렸다.

 

콤파 측은 북한 대사관 측이 당시 공사 뒤 사무실 일부를 임대해 월세를 받아 대출금을 매월 분할 상환키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 대사관 부지 안에 위치한 사무실이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고 임대료를 걷는 데 어려움을 겪던 북한 대사관 측은 이후 일방적으로 대출금 상환을 중단했다.

 

현재 남은 대출금은 이자를 제외하고 100만 달러 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6월 폴란드 현지 법원에 북한 대사관을 상대로 대출금 상환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 당했다.

 

폴란드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북한 대사관에 빌려간 돈을 갚으라고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북한과 거래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폴란드 내에서 다시 일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폴란드 과학원의 니콜라스 레비 연구원은 북한 대사관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김평일 대사도 이번 사안을 알고 있을 거라고 28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한편, 콤파 측은 2009년 북한 대사관 인력이 물갈이됐을 때 대출 관련 서류를 가지고 대사관에 들어오라는 통보를 받고 잠시 대출 상환 희망을 품었지만 곧 기대를 접어야 했다.

 

북한 외교관이 서류를 한 장 한 장 불빛에 비춰 본 뒤가짜라며상환하지 않겠다고 강제로 통보했다는 게 대부업체의 설명이다.

 

 

 

 

 

프리엔케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