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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정착한 탈북자유민 출신의 마영애 탈북선교회 대표

 

미국에 입국하는 탈북 난민들을 지원하는 정착 제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대한 조사 작업이 필요하다고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티우 사무총장이 밝혔다.


그레그 사무총장은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유민들에게 미국생활을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운전면허 취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신용관리를 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까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2004
년 미국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입국한 탈북 난민은 모두 12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현재 미국 전역에 분포되어 살고 있으며, 주로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슈퍼마켓과 식당, 서비스 업종, 세탁소 등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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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미국에 정착한 탈북 자유민에 대한 초보적인 생활 실태를 참고할 만한 어떤 자료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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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독재자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의 3대 권력세습이 불안정 요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탈북 난민 문제는 미국사회에서 시급한 사안으로 되고 있다. 또한 한반도 급변사태에 따른 여러 가지 변수 가운데, 대량 난민 발생 가능성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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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사무총장은 김정은 정권이 몇 십 년 동안 이어질 수도 있지만, 김씨 일가의 정권이 하루 밤에 무너질 수 도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난민수가 엄청나게 될 텐데 미국도 북한 난민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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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에 정착한 한 탈북 여성은 “탈북자들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난민 지원 정보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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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미국에 처음 오면 소셜 시크릿 넘버(social security number. 주민등록번호) 같은 것도 필요한지 안 한지, 그런 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 조차 탈북자유민들은 모르고 있다면서 그런걸 알려주는 사람도 없어 미국 사회 초기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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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어 “처음에 영어를 잘 몰라 당황해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면서 “8개월 동안 주어진 미국 정부의 난민지원 프로그램도 충분히 이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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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탈북자들이 탈북 과정에서, 그리고 제3국에 체류하는 동안 받은 여러 가지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상담과 의료보호 혜택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이 여성은 말했다.


미국의 또 다른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는 “미국은 원래 이민자의 국가이기 때문에 탈북 난민이라고 해서 따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어렵다”면서 “교회나 민간단체 등 지역사회에서 탈북자들을 따뜻하게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프리엔케이-김주일

Jooilkim@ifree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