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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 정치장교 출신 탈북자유민 심주일 목사

 

 

 

“주체사상이라는 세계관을 무너뜨린 것은 성경이었습니다.”

 

심주일(56) 목사는 북한군 평양시 방어사령부의 조직부 정치장교(중좌)로 복무하다 탈북, 지금은 경기도 일산 창조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펴고 있다.

 

심 목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독특한 이력을 밝히면서자본주의, 공산주의 같은 이념이나 체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정치장교로 있을 때인 1997년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로부터 남한 선교회에서 보낸 성경을 받았다이후 누구와 함께 신앙관을 나누거나 공동예배는 엄두도 못 내고 몰래 성경과 대북방송을 접하면서 기도했다고 말했다.

 

“북에서 홀로 신앙고백을 할 때 남에서 신앙생활을 결심했어요. 이념보다는 사랑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믿어요. 결코 자본주의가 좋다거나 공산주의가 싫어서 탈북한 것은 아닙니다.”

 

심 목사는 1999년 중국을 통해 입국했으며 지난해 장로교 목사안수를 받았다.

자신이 개척한 창조교회에는 현재 30명 정도의 신도가 다니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탈북자 출신.

 

그는탈북자만의 교회가 되면 (탈북자들이) 남한의 문화를 접하거나 이웃과 교류하는 기회가 줄어든다남북의 신앙인이 믿음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이고, 마음을 터놓는 모습에서 신앙을 통한 통일의 가능성을 본다고 말했다.

 

심 목사는 매주 월요일 극동방송을 통해 대북 방송을 하고 있다면서나는하나님의 천국에 와서 사는 것이지 자본주의 사회에 유혹돼서 온 사람이 아님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의 용어에 맞는 성경을 제작, 중국을 거쳐 북송하는 운동을 펴고 있다.

 

“북한의 영혼들이 성경을 봐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요.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면 인권, 민주주의, 자유를 알게 됩니다. 요즘은 성경을 만드느라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요.”

 

심 목사는 또 최근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가 일부 인정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김일성 부자의 초상화를 걸어 놓고 하는 가정예배나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들이 목사로 있는 봉수교회, 칠골교회에서 진정한 신앙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을 수 없다며 북한에서 주장하는 신앙의 자유는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프리엔케이 사회부

freenk@ifree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