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enk.com_20180622_01.jpg



미국과 북한이 오는 9월 29일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을 열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력한 공연 장소로 워싱턴 소재 미국 연방정부 건물이 지목됐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 정부가 직접 북한 예술단의 공연장을 섭외할 것으로 보이며, 물론 공연 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안 등의 이유로 일반 대형 공연장보다는 워싱턴 소재 미국 연방정부 시설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가장 유력한 공연 장소로 천 여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미국 국무부 청사 내 대강당을 지목했다. 또 백악관과 워싱턴 인근 군부대 시설, 그리고 미국 연방정부가 선호하는 일반 건물도 공연장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천 여명의 관객 수용이 가능한 링컨극장(Lincoln Theatre)도 북한 예술단의  공연장 후보 중 하나일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북한 예술단 공연 확인 요청에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I don’t have anything for you)는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의 대표적인 대형 공연장 중 하나인 케네디센터(John F. Kennedy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측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예술단 공연과 관련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5년 10월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은 방미 기간, 워싱턴의 대표적인 명소인 내셔널몰 인근에 위치한 멜론 오디토리움(Andrew W. Mellon Auditorium)에서 ‘한미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한국 경향신문은 21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6∙12 미북 정상회담 수행단원으로 싱가포르에서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나 북한 예술단 공연에 대한 실무 협의를 했고, 오는 9월 29일 워싱턴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대규모 예술단이 미국에서 공연한 사례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