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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내부 정치선전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게 된 것을 전적으로 북한이 이루어 낸 정치적 승리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15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최근 중앙텔레비전과 노동신문이 겨울철올림픽 소식을 전하고 있다당국은 주민강연을 통해 겨울철올림픽에 우리(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이 큰 규모로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조선중앙 텔레비전에서 겨울철올림픽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고 있지만 한국의 평창에서 개최된다는 내용은 언급 조차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구역별로 진행된 인민반회의 에서는 올해 겨울철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리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조선()반도의 정세가 한 치 앞을 가려보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우리 장군님(김정은)께서 통이 크게 대표단을 파견할 데 대한 결단을 내리셨다고 선전하고 있다이런 언급으로 조선반도(한반도), 즉 한국에서 겨울철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또과거 한국에서 열린 국제경기들에 응원단을 파견할 때에는 지방과 평양에서 토대가 좋고 인물체격이 뛰어난 사람들을 고루 선발했다그러나 이번 겨울철올림픽 응원단은 모두 평양에서 선발해 지방에서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이어한국서 개최되는 겨울철올림픽에 지방 주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원인은 전력 사정때문이기도 하다지방은 겨울철에 아예 전기를 주지 않아 텔레비죤(TV)으로 겨울철올림픽과 관련한 소식을 중계한다고 해도 지방주민들은 그림의 떡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16일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아직은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을 오가는 외화벌이 관계자들과 일반 사사여행자들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중앙의 의도는 어떤지 모르나 주민들은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북남 긴장상태가 완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전쟁 임박설이 돌았고 지금도 중앙에서 핵과 미사일개발에 매달리고 있는 이상 북남관계의 긍정적인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동계올림픽 참가를 놓고 김정은이 통 큰 판을 펼친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데 대해 주민들 속에서 코웃음 치는 사람들이 많다고 북한내부사정을 알렸다.(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