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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북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장은 올해 봄 이후 북한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다고 확인하고 공공교통과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등 절약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10일 평양에서 일본 교도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 4월께 1.5배 정도 올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국이 공급하는 원유량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기나 규모 등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소장은 "(가격) 상승이 계속되거나 혼란이 일어나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에 동석한 북한 사회과학원 대외사업부의 김정국은 국가 기관이 아니라 원유 수입을 취급하는 개별기업 운영 주유소에서 주로 가격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급량 감소에 더해 금융제재로 대금을 송금하지 못 해 "수입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소장은 '만경봉호'의 정기항로 개설 등 경제교류에 나선 러시아에 대해 "우리나라의 자주적 권리에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언급해 대북 제재 속에서도 경제협력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김 소장은 "러시아와의 경제교류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시장과 관련해선 '지역시장'이 정식명칭이며 각 시군에 1, 2개소씩 설치돼 판매자 연령과 판매 가능 제품을 제한하는 등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시장은 어디까지나 "경제의 보조적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장 확대가 북한 경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시각에는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