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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 24일부터 61, 9일 일정으로 북한장애인 공연단의 공연행사가 두라 인터내셔널과북한 장애인보호연맹의 주관으로 영국의 옥스퍼드, 캠브리지, 웨일즈, 런던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김문철 조선장애인보호연맹 위원장을 포함한 총 26명으로 구성된 북한장애인 공연단은 1부와 2부 행사로 나눠 공연을 했다.

 

1부 공연에서 북한 장애인 학생들은 가야금 및 아코디언 연주, 춤 등의 행위예술로 북한체제에서의 행복상을 연출했다.

 

2부 공연은 외국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등 외국곡 연주 및 보컬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영국주재 북한대사관의 최일 특명전권대사를 비롯한 현지 대사관 일행이 공연에 참가하여 주목을 끌었다.

 

행사를 주최한 두라 인터내셔널측과 공연에 참여한 북한 장애인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영국과 북한간의 우호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

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북한의 장애인 학생들이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대장 사랑 속에 외국에 나와 공연할 수 있는 사랑과 은혜를 입었다는 등 자신들이 북한사회에서 세상에 부럼 없이 잘 대우 받고 있다는 체제 선전의 모습들이 연출돼 이번 공연이 단순한 인도적 교류행사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들이 제기 되었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 하고 있는 국제 탈북민 연대측은 북한 장애인 공연 초기부터 김정은 정권의 사랑을 홍보하는 앵벌이공연이라고 비판해 왔다.

 

국제 탈북민 연대사무총장(김주일: 43)은 공연에 동원된 학생들의 모습에서 고달픔에 찌든 북한의 보편적 장애인 들의 모습은 찾아 볼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학생들은 우상화 노래대신 춤과 율동으로 김정은 체재 내에서의 행복상을 노래했다며, 이는 북한 장애인 인권을 알리자는 목적이 아니라 '김정은 대장 품에서 우리는 행복해요'를 무언으로 선전하기 위한 대목이었다고 꼬집었다.

 

국제 탈북민 연대영국지회를 맡고 있는 최중화 영국 지회장도 독재자의 그늘아래 아무런 힘이 없어 강제로 공연에 동원된 북한장애인 아동들의 강제예술행위를 보고 그들의 어두운 뒷면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닫고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의 행동이 정상적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수령에게 정상의식을 빼앗기고 세뇌된 교육 속에서 성장한 장애 아동들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박수로 즐기는 영국시민들의 의식을 민주주의 사회의 정상의식으로 봐야 하느냐며, 이번 공연에 관객으로 참가한 시민들은 북한장애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을 도우면서 북한장애인들을 돕는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북한장애인 공연에 대해서 영국 현지의 데이빗 알톤 상원의원의 비판도 있었다.

 

이 상원의원은 한국의 '코리아 중앙 데일리' 5 18일자에 기고한 기고문에서 북한 정권이 장애인들을 동원해 공연을 벌이는 것은 장애인 없는 국가로 선전하기 위한 행위로써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북한인권실태에 대한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행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장애인 공연 단의 수익금을 비롯하여 해외에 나와 있는 북한 외교관 및 IT 전문가,

사업가들이 외국에서 각종 불법행위에 관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결국 북한 내

수용소 운영 등 인권탄압을 위한 자금으로 쓰이고 있음을 비판했다.

 

데이빗 상원의원은 계속해 장애인과 해외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를 혐오

스럽다고 표현하면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지속적인 목소리를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 내 한국문화와 소식을 전하는 한국소개 사이트인 런던 코리언 링크’(London Korean Links)도 데이빗 알톤 의원의 기고문을 링크하고 이번 북한 장애인 공연에 참석하려는 분들은

이 기고문을 꼭 읽어 볼것을 권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간 교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남북한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화 및 경제적 교류 협력과 인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인권탄압, 불법외화벌이 활동 또한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 영국 북한 장애인들의 공연을 두고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은 다수의 장애인들이 차별 받고 있는 현실에서, 훈련받은 소수 장애인들의 '잘 대우받고 있다'는 선전이 얼마나 위험한 인권유린 행위인지 잘 구별해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리엔케이 - 취재팀

freenknewspap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