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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IIHF(국제아이스하키연맹)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Ⅱ 그룹 A' 대회 북한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힌 북한의 김은향이 시상대로 향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징후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체육 분야에서 남북한 인사들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여자아이스하키 대회에 참가 중인 북한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내비쳤는데 한국 정부는 북한이 참가를 원하면 “규정과 절차에 따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세계 여자아이스하키 (세계 여자 빙상 호케이)가 열리는 강릉하키센터에서 북한 체육성 관계자들을 만난 남한의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북한의 한 고위 관계자가 “평창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남한의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스포츠대회에 참가하는 것 관련해서 지금 현재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신청한다면 또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계 여자아이스하키 대회는 기량이 떨어지는 2부리그 대회로서 4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대회 운영 준비를 겸해 열리는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영국, 슬로베니아, 오스트랄리아 (호주), 북한 등 6개국이 참가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0명과 지도원, 지원인력 10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는데 지난 2일 오스트랄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1 2로 패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남한 관중들은 일방적으로 북한 선수들을 응원했고 북한 선수단도 경기 직후 관중석 앞에 한 줄로 서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손을 흔들며 감사를 표시했다.(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