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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새해 첫날 부인 이설주와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김정은의 신년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날 낮 12 30(평양시 기준 12)부터 시작해 30분간 진행했다.

 

김정은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지난해 첫 수소탄시험과 다양한 공격 수단의 시험발사, 핵탄두 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첨단무장장비 연구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대륙간탄도로켓(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특히 “우리 식의 위력 한 주체무기들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밝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과 300㎜ 신형 방사 포 등의 전력도 증강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정은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을 제안한 것과 달리 올해는 미국 새 정부의 대북정책이 윤곽을 그릴 때까지 신중한 대미 행보를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은 또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 단계"라며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과시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주체 조선의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 전환이 이룩되어 우리 조국이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동방의 핵 강국, 군사 강국으로 솟구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국주의자들의 날로 악랄해지는 핵전쟁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첫 수소탄시험과 각이 한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 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첨단무장장비 연구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대륙간 탄도로케트(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식 주체무기를 더 많이 개발해야 한다."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00㎜ 방사 포, 공격용 무인 기 등의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정은은 대남분야에선 "지난해 남조선에서는 대중적인 반정부 투쟁이 세차게 일어나 반동적 통치기반을 밑뿌리째 뒤흔들어놓았다." "지난해의 전민항쟁은 파쇼 독재와 반 인민적 정책,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아온 보수당국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라며 탄핵 정국을 야기한 남측의 촛불집회를 언급했다.

그리고 "진정한 민족의 주 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박근혜와 같은 반통일 사대 매국세력의 준동을 분쇄하기 위한 전민족적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며 육성 신년사에선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올해 우리는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한다. 북 남 관계를 개선하고 북과 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충돌과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를 언급하면서도 작년 5 7차 당 대회 때와는 달리 구체적인 남북회담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

대미분야에선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면서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미국은 조선 민족의 통일 의지를 똑바로 보고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을 동족대결과 전쟁으로 부추기는 민족이간술책에 더 이상 매달리지 말아야 하며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철회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핵 위협과 공갈이 지속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 앞에서 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 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중단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도 평화협정 체결 등의 대미 제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김정은은 육성 신년사에서 자신의 '능력 부족'을 거론하는 등 최고 지도자로서는 극히 드문 '자아비판' 성격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하여 역대 북한 통치자로서는 처음으로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 할 결심을 가다듬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