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enk.com_2016 02 23_01.jpg


북한 핵실험과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 비무장지대(DMZ)에서 긴장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AP통신이 북한 군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AP통신의 에릭 탈매지 평양지국장은 북쪽 DMZ와 판문점을 찾아 북 핵실험 이후 달라진 풍경과 군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북한 인민군의 남동호 중좌는 핵실험과 로켓 발사 이후 북한과 한국·미국의 긴장이 높아졌다며 "언제든 일이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DMZ)를 둘러본 사람들은 휴양지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황을 아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남 중좌는 "현실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매지 국장은 북한 쪽 판문점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일인데 휴전선으로 가면 갈수록 초현실감은 더욱 짙어진다고 설명했다. 

북한 쪽에서 바라본 남쪽에 군인이나 민간 관광객 등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점이 초현실적인 감정을 더 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지난달 6일 북한 핵실험 이후 DMZ 안보 관광을 전면 중단했다. 군이 대북 방송을 재개하면서 북한의 도발이 우려됐기 때문이었다. 

이후 남북 관계가 더는 나빠지지 않자 군부대는 지난달 19일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민통선 북쪽 캠프 그리브스 안보관광, 제3땅굴 등 안보관광을 단계적으로 허용했다.

이달 23일부터 도라산전망대 관광이 재개되면 경기 파주·연천지역 안보관광이 48일 만에 전면 재허용된다.

남한이 재개한 대북 방송은 낮에는 들리지 않는다고 남 중좌는 설명했다.

그는 남한 관광객이 방송을 듣는 것을 한국 정부가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추정하면서 "조용해지는 늦은 밤이 되면 판문점에서 방송이 들린다"고 말했다. 

남 중좌는 이어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전적으로 남한 정부가 한 것에 대해 북한 인민과 군대가 격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데일리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