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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이 이틀 연속 영국 런던의 에릭 클랩튼 콘서트장에 나타났다.

입장료가 비싸서 한 번 보기도 힘들다는 공연을 5성급 호텔에 머물면서 이틀째 복습까지 한건데, 현지 탈북자단체들도 김씨 일가의 초호화생활에 분노했다.

 

현장 상황을 그대로 옮겨보면 몰려드는 취재진을 따돌리려는 듯 김정철로 위장한 남성을 먼저 내보낸 뒤, 진짜 김정철이 모습을 드러낸다.

 

영국 런던 에릭 클랩튼(70)의 콘서트장에 이틀 연속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전날과 달리 수행원까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카메라에 예민한 반응까지 보였다.

 

"영국에는 왜 왔습니까?”라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꾸도 안한다.

 

김씨 일행은 4시간 가량의 공연을 끝까지 관람한 뒤 북한 대사관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립튼의 3시간짜리 공연은 무려 68만원에 달한다.

김정철은 템즈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런던 첼시의 5성급 호텔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는데, 하루 숙박비만 최저 숙박비가 247파운드( 42만원)에서 2184파운드( 370만원)에 달한다.

 

영국 현지 탈북자단체들도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국제 탈북민 연대김주일 사무총장 인민들은 굶어죽어가는데 독재자 일가의 호화스러운 해외공연 관람은 북한 수령독재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며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김정철은 당초 공연관람 이튿날인 지난 22, 곧바로 런던을 떠나 모스크바를 거쳐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런던 히드로 공항에 아예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일정이 노출되자 기존 경로가 아닌 유럽내 다른도시를 경유해 대체교통편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외신들은 연일 김정철 동향을 주요뉴스로 전하면서 "'버림받은 황태자' 김정철이 런던에 나타났다"며 갑작스런 외유 배경에 궁금증을 나타냈다.

 

중국 언론 가운데는 2005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철이 만찬에 참석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사실상 3대 세습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얘기가 나돌다 권좌에서 배제된 인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김정은의 이복 형인 김정남 사진까지 곁들여 축출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형제인대 김정은보다 말랐다"며 외모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자국 인민에겐 자본주의가 나쁘다고 해놓고선 자기는 자본주의 국가에 가서 놀고 있다며 질타를 퍼부었다.(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