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2일 여성의 나체를 촬영해 배포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A(23)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9일 사귀던 몽골계 여성 B씨가 헤어지자는 데 앙심을 품고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원룸 열린 창문을 통해 3차례에 걸쳐 이 여성의 나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다.

 

그는 이 나체 사진을 B씨의 주변 사람 3명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이 여성은 강제 출국이 두려워 이 같은 범죄사실을 알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라도 범죄 피해를 겪으면 '불법체류자 통보의무면제'에 따라 법의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