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k_1022_00021.jpg

 

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아셈·ASEM)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이하 현지시각) 아셈 전체회의 선도발언자로 나서 자신의유라시아 이니셔니브구상을 설명하며유럽과 아시아의 끊어져 있는 고리인 북한을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선도발언을 통해유럽과 아시아 두 지역간 철도, 도로, 해운, 항공은 물론 새롭게 열리는 북극항로까지 활용하는 복합적인 물류교통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이를 위해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이를 논의하는유라시아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 심포지엄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부터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할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제안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정보화 시대에 맞는 디지털 연계를 위해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과, 유라시아 교류에문화와 교육이 연계돼야 한다는 3대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런 구상의 실현을 위해유라시아의 서쪽과 동쪽을 하나의 대륙으로 잇기 위해서는 고리가 끊어져 있는 북한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북한이 닫힌 문을 열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하루빨리 나서도록 유럽과 아시아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저는 평소 철도를 타고 한반도 남단 부산에서 북한을 통과해 유라시아 대륙을 건너 유럽으로, 밀라노로 오는 꿈을 키워왔다북한이 하루속히 핵을 버리고 폐쇄된 문을 열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삶을 윤택하게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길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