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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생사확인을 위해 독일주재 북한 대사관앞에서 촉구하는

오길남박사(왼쪽두번째)와 탈북자유민 김태진씨(오른쪽)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 요덕‘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지난 25일 독일을 방문한 오길남 박사와 탈북자유민 출신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운동본부 김태진 대표는 나흘간의 독일 방문 일정을 마무리 하고 29일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북한국제인권연대’ ICNK 가 전해왔다.

이들 일행은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여러 국제적인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국제인권협회 (IGFM)이 진행하는 기자회견, 한인동포사회 대상의 강연회, 독일정부 담당자와의 면담 등을 진행하였다.

10월 27일 독일 외교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인권정책위원인 마르쿠스 뢰닝 (Markus Lning)은 오박사 가족의 송환을 위해 본인이 직접 북한으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같은 날 베를린 공산독재희생자 추모 도서관 (Memorial Library in Honor of the Victims of Communism)에서는 국제인권협회 (IGFM)의 주선으로 기자회견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오박사는 본인의 사연을 소개하고 독일 국회의원 및 독일 NGO사회에 부인 신숙자와 두 딸의 조속한 송환을 호소하였다.

또한, 같은 날 구동독 정치범수용소 생존자들과의 대담 마련되어 구동독의 수용소 출신자들과 김태진 대표는 동병상련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독일보수당의 의원이자 구동독 정치범수용소 생존자 모임대표인 에리카 슈타인바흐 (Erika Steinbach)의원도 참석하였다.

또한 독일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당시 오박사를 북한으로 유인 입북시킨 윤이상, 송두율 등의 친북활동과 이들의 실체에 대한 폭로가 있었으며,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정권의 반인도범죄행위를 비난하는 집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십여 명의 한인 동포 그리고 독일의 국제인권협회 회원들이 참석해 오박사 가족송환과 북한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반인도 범죄행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 외 파이낸셜 타임즈, Die Welt 등의 언론과 오길남 박사와의 개별 인터뷰가 진행이 되어 오박사의 북한행 그리고 북에서의 생활, 현재 한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 박사 가족 구출을 위한 캠페인 등에 대해 다루었다.

독일방문의 마지막 일정은 오박사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킬 (Kiel)에서 있었다. 오박사가 다니던 대학, 가족과의 추억이 남아 있는 아파트, 아이들의 놀이방 등지를 둘러본 오길남 박사는 끝내는 회한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프리엔케이] 김주일 기자

jooilkim@ifreenk.com